오랜만에 Celebrities Read Mean Tweets 돌려 보면서 진짜 깔깔 웃었다. 

예전엔 이러한 인식이 땅 크기나 인구수나 인종의 혹은 문화의 문제에서 나오는 차이라고 생각하려 했더랬지.

이제사 그런 생각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 같아. 그래서 짜릿해.

 

반응: (wut!!!) All of us???????
반응: 니가 해보세염~~
반응: 모 시바 그게 모뇨 시끄럽게 보인다는게 모뇨 어케 그렇다는교 suck my ass
반응: ㅋㅋㅋㅋㅋ야들아 나 싫어하냐 웟더뻑ㅋㅋㅋㅋ
반응 : z낄낄 ㅋㅋㅋ꺾꺾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up!

 

반응: 머 기분나빠야겠지만 내가 매춘부를 따라서 착장을 정한건데 어떻게해요 (돌리파튼 언니 너무 믓지다..)
반응: .. 딕터드?.. 딕 털드?.. 딕털드.. 시바 딕털드가 머지?
반응: 체크좀 해볼까? (구두 벗어서 맡아봄) 음 글쉐 나한텐 넘나 성공의 냄새같은걸? 
반응: ㅋㅋ  나 애기를 셋을 낳았다고요

 

'선반 (저장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Fuck yourself  (0) 2023.01.19
이 지구에서 어떻게 살까요 _ KIRARA  (2) 2022.03.27
엄마와 밍크코트  (0) 2022.01.05
Human sadness_Julian Casablancas & The Voidz  (0) 2021.12.20
Mundus est Fabula  (2) 2021.11.22

'선반 (저장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Freedom is a state of mind  (0) 2023.01.24
이 지구에서 어떻게 살까요 _ KIRARA  (2) 2022.03.27
엄마와 밍크코트  (0) 2022.01.05
Human sadness_Julian Casablancas & The Voidz  (0) 2021.12.20
Mundus est Fabula  (2) 2021.11.22

'액자 (사진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들  (0) 2021.12.20
2021년 11월  (2) 2021.12.01
가을  (0) 2021.11.12
2021년 10월  (2) 2021.10.31
2021년 9월  (2) 2021.10.05

요즘 위로가 되는 것들

 

출근해서 혼자 10분 광란의 댄스파티

견과류

퇴근해서 씻기전에 잠깐 타니랑 마주보고 누워있기

이석원옹의 옛날 일기들

솔이랑(이번주) 언니가(다음주) 곧 한국에 온다는 것

'테이블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20 일기  (0) 2022.03.30
3.27 calling  (2) 2022.03.27
격리풍경  (4) 2022.03.17
격리중  (0) 2022.03.16
반복되는 1월의 기분을 무엇이라 말하고 싶었는데  (0) 2022.01.25

사건 발발 이전의 일기. 쪽팔리지만 두려울게 없어 올린다. 지나보니 딴사람이 하는 말들 같아 웃기네.

 

 

격리해제된 순간부터 새벽마다 혼자 차에 내려가 쳐울었다. 하루는 캐나다에 가있는 S랑 전화하면서도 울었다. 코로나 기침을 엄청 해대면서... 딴 이유가 아니라 미술때문에 복장이 터져서 울었다. 그말인즉슨... 내가 단지 뭉뚱그려진 개념인 무언가를 너무 사랑하는것같다..어쩌라고 썅.. 이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흑염룡은 내가 반백살이 되도 안죽을거같다는 예감에 눈앞이 캄캄한 것이다....
왜 복장이 터지는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둘러싼 근거리의 모든 게 트루먼쇼같아서이다. 다같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커다란 벽 앞에서 겉돌 수 밖에 없는.
학부때 읽었던 정수진작가 작업노트중에 너무 공감가는게 있었는데, 대충 예쁜거 귀여운거 사실적인거 추상적인거 엽기적인거 등등 다 싫고 그리기 싫다는 내용이었다. 그 권태의 껍질을 입은 말들이 이 사실은 모든 걸 너무너무 제대로 그려내고 싶기 때문에 하는 말이라고 느꼈었다. 정확함에 대한 사랑, 단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겨냥에 대한 욕망. 그리고 몇년 후에 그는 누구에게나 설명할 수 있는 방식이지만 누구도 제대로 이해 못할 무서운 조형이론을 일궈버렸다. 너무 세밀해서 눈앞이 까마득해지는 그런 것
사람들이 의레 순수조형이라고 일컫는 것에 지금의 인터페이스에 연습된 사람들이 충분히 만족할만큼의 자극이나 사실성이 깃들기는 정말 정말 쉽지는 않은 것 같다. 하면 할수록 정말 정말로..정말로...어렵다. 
내가 스스로 복장터지는 부분을 해결하려면 결국 극혐의 강을 건너야 한다. 더이상 미룰 수 없어서 하기 싫고 무서워서 울고싶어지나?
친구가 이 새벽에 미술때문에 복장이 터져서 주차장에 세워진 차에서 전화통 붙잡고 우는 사람 니밖에 없을꺼라고 하는데
응원하는 말이었지만 갑자기 정신이 확 들며 부끄러워졌다. 너무 사랑하면 컬트가 되고 파시스트가 된다.

아무래도 격리하는동안 손이 쉬어서 정신이 나간것같다. 뜨개질하고 종이라도 접었으면 이 몇일이 이렇게 이상하게 안흘러갔을텐데.

그래서 만기출소한 기분으로 대전에 가서 이응노 미술관을 보고왔다. 거긴 갈 때마다 수호천사가 사는 곳에 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가슴이 활짝 열리는 느낌. 물론 고속도로에서 서울에 가까이 올수록 다시 가슴 쪼임. 그래도 열렸던 그 느낌을 잊지말아야해. 똥칠을 하든 뭘 주물럭거리든간에 어쨌든 사랑을 못담았어?? 그럼 미안한데 실패야 그걸 인정해. C와 서울에 돌아와서 주차장에서 앞으로의 작업에 대해 엄청 길게 이야기를 했다. 

 

'테이블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30  (2) 2022.03.30
3.27 calling  (2) 2022.03.27
격리풍경  (4) 2022.03.17
격리중  (0) 2022.03.16
반복되는 1월의 기분을 무엇이라 말하고 싶었는데  (0) 2022.01.25

그..그럴게요

 

2019년에 대만 어느 산속 폐 사찰에서 열린 미친 레이브파티 후 애들이랑 새벽에 시장통에서 국수 먹었던 추억의 사진을 3년이 지나 받음

 

언제 어디서 먹었던건지 기억이 안난다...
친구 가족이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데 예약취소가 있어 바로 날아갔다. 손님들을 위해 풍선장식을 달아야하는 그들의 형식적 고충을 기리며 기념컷
너의 질주가 좋아
하루종일 제주의 바다를 질주하고 기절하신
다시 쓰울
새 타투하러 가는길에 찍은 마지막 민둥손
비틀비틀비틀
이사가능한가? 안하면 뭐 어쩔것인가 를 반복하게 만들었던 작실 풍경
나의 부암동 목공 깐부님들 평균연령 50
우회전하자마자 역주행차 만난줄알고 기절할뻔

 

나를 위한 티테이블을 만들었다
개가 겁이 많아 주인도 겁을 내느라 미뤄온 중성화 수술을 하느라 고생한 강쥐..

 

아파도 씩씩하게 가는구나
뒷덜미가 어둡다



지금 겪고있는 가족의 사건들을 언젠가 모두에게 시원하게 말하리라 다짐한다.
역설적으로 이 일은 나를 실체처럼 느끼게 한다. 여태까지 단 한번도 나는 진짜인 적이 없었던 것처럼.
이야기를, 눈을 가진 사람이 된 것이다. 그 명료함이 그나마도 나를 위로해준다. 그리고 아직 누구도 죽지않고, 떠나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망하지 않았다는 것. 해결할 수 있다. 그대신 정신을 잘 붙잡고 낮시간에는 작업을 해야돼. 이 시간 안에서 내가 반드시 쟁취해야 하는 것은, 작업에 쏟아부을 일정량의 시간과 에너지뿐이다. 그리고 이 시간을 잘 기록해둘 것.

'테이블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30  (2) 2022.03.30
3. 20 일기  (0) 2022.03.30
격리풍경  (4) 2022.03.17
격리중  (0) 2022.03.16
반복되는 1월의 기분을 무엇이라 말하고 싶었는데  (0) 2022.01.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