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503362
바지내린 ‘오줌싸개’ 동상 뭐길래?…“불쾌해” vs “예술이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공원에 설치된 공공미술품을 두고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와 송도 온라인 커뮤니티인 ‘올댓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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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까지도? 진짜?…싶음
뭐 의견이야 좋지. 작품의 표현이 아름다운지에 대한 얘기도 자유로워야하고. 근데 수치심과 공포가 공명하는 사회에서 모든 표현은 점차 딱딱해질 수 밖에 없기에 좀 안타까웠던 기사였음. 나아가 인생에서 맥락 파악과 유머감각은 너무 중요한 가치인데. 경험과 더불어, 추적이 불가능한 파편적인 소스들로 개개인의 가치관이 구축되기 때문에 겉잡을 수 없어보이기도 한다. 코로나로 인해 생긴 타인의 신체에 대한 변화된 인식들도 점차 조형성을 통해 드러나겠구나 싶고.
그나저나 공공 조형은 공간에 놓이는 그 자체로 논의의 장에 금새 닿게되는 일이구나. 보편 타당성도 중요하지만 불편한 자극도 어떤 맥락 안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너무나 폭넓은 고민들을 할 수 있기에 창작자에겐 정말 매력적인 분야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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